전기기사 2015년 2회 필기 후기, 공부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15년 2회 전기기사 필기시험이 있었습니다.
추후에 전기기사 필기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김니다.

먼저 오늘 본 2회 시험 난이도가 어땠는지 평가 할 입장은 안되지만 과년도 기출보다 조금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는 떠도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신유형도 나왔고요.

이번 시험 14 + 10 + 9 + 18 + 12 = 63으로 가채점 합입니다. (마킹을 2번 확인했으므로.. 아마 전산산문제가 없다면 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주 한국사 시험 이후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5일입니다.
애초 계획은 10년치 7독을 목표로 남은기간동안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꿈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시작 >
학부를 전자과를 나와서 회로를 공부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기억이 안날뿐...)
전기자기학은 전자기학I을 수강하고 전자과 선택한 것을 후회하게 만든 과목이었습니다. (그래도 공부할때 들어본 풍월이 도움이 됐습니다.)
나머지 3과목은 신세계였습니다.

실기를 위해서는 전력공학, 전자기기, 설비기준이 중요하지만 준비기간이 촉박했기에 일단 필기를 합격하고 다시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준비>
제가 활용한 자원
엔트 과년도 책, 다산에듀 인강(무료), 엔트 기출풀이 인강(무료)

<공부방법>
- 전기자기학
 트라우마를 가진 과목이었습니다. 2학년때 전자기학을 수강하고 과 선택을 잘못했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어려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쓸대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요약집을 읽어봤지만 이해도 안가고 너무 막막했습니다.(요약집은 한국사 공부중에 읽었었습니다.)
요약집을 기어이 다 읽고 문제 풀이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못풀어서 접었습니다.

 - 회로이론
  회로이론은 가장 친숙했기에 이론 공부없기 기출을 바로 풀었습니다.
그런데 4선, 3선 파이형 Y형 이런것들 나오면 문제를 못풀고, 쉬운것도 못풀었습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엔트에서 제공하는 기출풀이 인강을 14년 부터 보았습니다. 
(개인적의견인데 강사분이 기출풀이를 잘해주십니다. 자주 나오는 것은 쉽게 푸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어려운것은 쿨하게 버리라고 하십니다.)
1년치 3회를 보니 "이렇게 다보면 될것같다?"라는 생각이 이었지만 시간이 없는것이 아쉬었습니다. 기간을 넉넉히 잡고 준비하신다면 대충 가볍게 개념만 잡고 이거 다보면 필기 문제풀이를 위한 회로이론은 끝날 것 같습니다.
3개년 정도 보니 반복되는 문제가 많다는 느낌을 받아 강의를 접고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완벽히 하기보단 해설보고 푸는 방법이 이해가 가는 정도로 했습니다.
이렇게 10년~14년 까지 15회분 한번 풀어보고 대충 감이 잡힌다는 느낌을 받고 전기자기로 넘어갔습니다.

* 중요 *
기출 1개년 풀어서는 20*3 이 모두 다른 문제같고 해도 안될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생각때문에 무작적 기출 푸는것은 아니다라고 판단을 했고요 하지만 3개년 이상 넘어가면 반복되는 문제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초반에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적어도 5개년 이상은 기출해설강의를 통해 억지로 하던 본인이 풀던 해보시길 바랍니다.

- 다시 전기자기학
회로이론의 공부방법을 경험삼아 다시 엔트의 기출풀이 강의를 보았습니다. 회로이론 강사분과 같은분이셨는데 역시 요점만 딱딱 찝어주시고 어려운것은 버려라 마인드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 역시 2~3개년 정도를 보니 문제풀이 스킬은 익힐 수 있어서 강의를 접고 5개년 15회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냥 해설을 읽었다는 것이 맞습니다. - 처음과 달라진건 해설을 읽어도 이해가 가냐? 안가냐? 이차이 입니다. 해설을 읽어서 이해가 가면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 전력공학
회로이론, 전기자기학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강사분이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모든 용어가 새롭고 처음 듣는 것이었기에 1회분 보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었습니다.
그래서 다산에듀 무료강의 중 전력공학 부분 36강-12강(교재 문제풀이) = 24강 정도를 2배속으로 스트레이트로 봤습니다. 보고 나니 시간은 많이 투자했지만 전력공학의 큰틀정도는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출강의로 들어갔습니다. 용어에 대한 감정도는 잡았기에 풀이를 듣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로이론과 전자기학 만큼은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고 1개년(3회)를 보고 해설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공부한것의 영향때문인지 해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감이 잡힌 상태였기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11개년 33회 를 쭉 보았습니다. 반복되는 문제를 풀수 있게 되었고, 대충 이런 과목이구나.. 라는 느낌 정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전기기기
전력공학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려 했지만 스트레이트 20강 넘게 보는것이 힘들었고, 전기기가 자체가 발전기, 전동기에 관련된 것이었기에 2~3강정도 보면서 발전기가 대충~ 이런거다 라는 감만잡고 기출풀이 강의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출풀이도 회로이론의 감동을 느낄 수 없어 2회 보고 해설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5일중 3일차 정도 됐을 때였는데 단기간에 뽝! 해서 그런지 힘이 좀 들어 늘어졌습니다.) 
기출을 풀다보니 발전기, 전동기등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다 발전기 같고, 1차 2차 나오는데 이게 무슨말인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약집을 보았습니다.(이건 엔트에서 제공하는 요약집정도 보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감을 잡고 다시 기출을 풀었습니다.
다행이 과년도 기출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해져서 나오는것이 꽤 있습니다. 똑같은 해설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5개년 정도 풀었을때 감이 잡히는 선에서 다음과목을 넘어갔습니다.

- 설비기준
이것도 일단 기출풀이강의를 1년치는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약집을 한번보았습니다.(요약집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냥 주제정만 보고 큰 그림을 잡기만 하면 될것같습니다.) 이후 풀기 시작했는데 어차피 외워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두께 나오는 문제
이격거리 문제 이런식으로 나눠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5과목을 대충~ 이런 과목이구나라고 감을 잡고 나니 3일이 흘렀고 2틀이 남았습니다. 3일에 5과목을 공부했는데 강의도 보고(기출해설강의는 배속 높이고 과목당 3~9개 정도였기에 큰 시간 투자는 아닙니다. 전력공학은 타격이 있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5개년치를 어떻게 풀었냐?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문제는 거의 읽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과년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앞에서 공부한 것으로 해설을 보면 어려운 문제를 제외하고는 이해는 할 수 있는 정도 였기에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저는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밥먹을땐 예능보고, 블루스택으로 게임도 돌려놓고.. 그래서 처음 10개년 7독을 목표로했지만.. 5개년 7독... (끝은 3개년...3독..? 4독했던것 같습니다.)

앞에 긴글은 전체적으로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글도 조잡해서 읽다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 전기자기학 : 엔트요점정리(의미없음) ->엔트강의 3개년(9회) -> 문제풀이(5개년)
- 전력공학 : 다산에듀전력공학부분 24강정도? 2배속 -> 엔트1개년(3회) -> 문제풀이(10개년)
- 전자기기 : 다산전자기기부분 3강정도? -> 엔트1개년(3회) -> 엔트요점정리 -> 문제풀이(5개년)
- 회로이론 : 엔트 5개년(15회) -> 문제풀이(5개년)
- 설비기준 : 엔트 1개년(3회) -> 문제 암기(5개년)

- 갖추어야 할 마인드
-- 기간 길다 : 실기를 위해 전력공학, 전자기기, 설비기준 꼼꼼히하고, 전기자기학,회로이론도 다 잘해서 100점 맞아야지
-- 기간 짧다 : 일단 필기 합격하고 생각하자 , 과목당 10개만 내가 풀고 찍은 10개중에 2개씩을 맞겠지

- 기출문제를 보는 자세
1개년 보면 60문제가 모두 새롭다 그냥 참고 쭉 보다보면 한개씩 같은 문제가 보이기 시작한다(이 단계까지 오는것이 중요하다), 문제풀이를 시작했다면 꾹 참고 5개년은 풀어라 (해설을 읽더라도)
문제풀이에 앞어서 적어도 해당 과목에 대한 큰 그림~ (ex 전자기기는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 정류기 에 관한 과목이다.)은 잡고 가라 문제풀면서 이건 발전기에 대한 문제구나 라는 정도는 알아야 한다.

- 시험에 대한 자세
할수있다. 적어도 필기는 단기간에 할 수 있다.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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